머니투데이>못믿을 中企 '인테리어 필름'...유해물질 검출량이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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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화인테리어필름 작성일16-09-23 09:15 조회2,700회 댓글0건본문
못믿을 中企 '인테리어 필름'...유해물질 검출량이 무려
LG하우시스, KCC, 한화L&C 등 대형업체들 제품은 기준치 통과 혹은 유해물질 不검출...정부 안전기준 조속히 마련돼야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녹색소비자연대(이하 녹소연)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인테리어 필름 제조사 8곳의 시중 판매 제품에 대한 품질 안전성 시험을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인 현대인테리어필름 제품에서 전체 제품 중량의 8.2%에 달하는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 가소제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인테리어 필름에 대해서는 관련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비슷한 성분의 폴리염화비닐(PVC)벽지, 바닥재의 기준치인 0.1%를 준용해 추산하면 80배나 초과한 것이다. 역시 중소기업인 로즈로사 제품에서 카드뮴이 172.3mg/㎏ 검출됐다. 이는 어린이 제품 공통안전기준상의 카드뮴 기준인 75mg/㎏의 2.3배에 달하는 수치다. 반면, LG하우시스, KCC, 한화L&C 등 이른바 종합 건자재 빅3의 제품에서는 이들 유해물질의 검출량이 기준치 이내거나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
녹소연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된 제품이 6개였지만 올해는 1개로 줄어 제조업체들의 자발적인 품질 개선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업체들의 자발적인 노력에만 기대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소비자 안전과 업계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정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PVC바닥재와 벽지에 대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유량 기준이 마련돼 정부 주도로 품질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과 달리 인테리어 필름은 관련 안전기준이 전무한 상황이다. 지난 9월 국가기술표준원이 벽지의 안전기준에 인테리어 필름을 포함해 포름알데히드 방출량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안전 요건을 충족하도록 하는 내용을 입안 예고했으나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다. 한편, 녹소연은 이번 실험을 위한 시료 제품 구입 과정에서 제조일자 등 제품정보 확인을 위해 '방염성능검사결과'를 유통업체에 요청해 받았는데 일부 업체(한화L&C, 3M) 제품의 방염성능검사결과 서류가 실제 구입한 제품과 다른 것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제품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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